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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전 남자친구 집 담 넘어 봤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7월 10일(수) 11:57

구혜선 /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과거 연애 흑역사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신작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집필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은 하트모양'은 구혜선의 과거 연애담들을 녹여낸 책이다.

이날 구혜선은 "눈물은 하트모양'에는 나의 실제 연애담이 담겼다. 한 사람과의 이야기가 아니고, 여러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혼합됐다"며 "남편 안재현과의 연애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연애로 인생을 배웠다. 좋은 일도 있고 상처도 있었다. 연애를 해야 어떤 한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친구랑은 알 수 없는 깊이 있는 관계가 된다. 한 인간, 남자를 떠나서 한 인간에 대해서 정말 발가벗겨진 모습까지 보는 게 연애"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남자 친구 집 앞 계단에서 잠든 일, 담을 넘은 일, 대뜸 '결혼하자'고 말했던 일 등이 책에 담겼다"며 "이런 것들은 내가 한 행동이다. 여자 주인공 소주에게 과거의 나를 투영했다. 불나방처럼 사랑했었다. 담을 넘었던 집 앞을 지나면 그때의 생각이 난다. 지금은 이성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 참 철없던 사랑이 그때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구혜선은 "그런 사랑은 한 번쯤 필요하다. 10대에 연애를 못해본 것이 한이다. 나중에 나의 자식들에게도 일찍이 연애를 추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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