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가문의 영광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30분 클래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경기 하루 전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발 등판에 대한 기쁨을 연신 드러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4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류현진은 "올스타전 같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한국에서도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좋은 날인 건 틀림없다"며 기쁨을 한껏 드러냈다.
아직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한 류현진은 "처음 미국에 올 때 이런 자리까지 올지 상상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그저 야구를 하고 싶어서 왔는데…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스타 선발 명단이 발표되기 전에 이미 미국 다수의 언론은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점쳤다. 올 시즌 전반기 10승2패, 평균자책 1.73으로 다저스의 마운드를 단단히 지켰기 때문이다. 이제 류현진의 시선은 올스타전으로 향한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류현진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 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놀란 아레나도(2루수), 조쉬 벨(지명타자), 윌슨 콘트레라스(포수), 케넬 마르테(2루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 저스틴 벌랜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 D.J. 르메이휴(2루수),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 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개리 산체스(포수), 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 호르헤 폴랑코(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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