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차금옥 씨가 말벌을 잡는 자신들만의 포획기가 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오, 상숙 너는 내 운명' 2부로 꾸며져 전라남도 곡성군 어느 오지마을에 사는 차금옥, 허상숙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양봉장으로 이동해 며칠 전 차금옥 씨가 놓아둔 말벌포획기를 살폈다. 이맘때가 되면 꿀벌을 해치는 말벌이 부부의 공동이 적이었다.
때문에 부부는 머리를 맞대 묘책을 궁리했고 자신들만의 말벌포획기를 만든 것. 차금옥 씨는 "내가 개발한 제조 식품"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부가 이것저것 유인제를 넣어 실험한 결과 여왕벌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찾았고, 이것들을 한데 모아 포획기로 만들었다. 이에 차금옥 씨는 "겁나게 맛난다. 말벌이 퐁당퐁당 다 들어간다"고 자신했다.
차금옥 씨는 잡힌 말벌들을 보며 "요즘 철에 여왕 말벌 한 마리만 잡아도 말벌 천 마리나 잡은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등검은말벌이 많이 들어갔다. 이것이 전부 여왕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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