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경미한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4출루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올 시즌 84경기 92안타(13홈런) 36타점 56득점 타율 0.288, 출루율 0.384, 장타율 0.495, OPS(출루율+장타율) 0.879를 기록하며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의 선발 카일 깁슨의 8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윌리 칼훈의 좌익수 뜬공 타구 때 2루로 진출한 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류스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노마 마자라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 못했다.
5회초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외야 뜬공, 내야 땅볼로 또다시 잔루했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8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칼훈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구 때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11회 연장 승부 끝에 미네소타에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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