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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 '제주스 결승골' 브라질, 페루 꺾고 12년 만 우승
작성 : 2019년 07월 08일(월) 08:59

사진=2019 코파 아메리카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브라질이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남미 챔피언에 등극했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바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페루와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주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베르통을 전방에 배치했다. 이어 미드필더 진형에는 아르투르 멜루, 카세미루, 필리페 쿠티류가 나섰다. 다니 알베스,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알렉스 산스루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커가 꼈다.

이에 맞서는 페루는 파울로 게레로가 전방에 포진했다. 플로레스, 쿠에바, 카리요, 요툰, 타피아가 중원을 맡았다. 트리우코, 이브람, 카를로스 잠브라노, 아드빙쿨라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사예세가 지켰다.

브라질은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힘입어 전반 1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주스가 우측면에서 드리블 돌파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부근에 위치해 있던 에베르통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브라질은 연이어 득점 찬스를 잡았다. 전반 36분 피르미누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반격 기회를 엿보던 페루는 역습으로 반격했다. 페루는 전반 44분 브라질의 티아고 실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킥을 게레로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피르미누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가로챈 뒤 아르투르가 박스 부근에 있던 제주스에게 연결했다. 제주스는 오른발로 마무리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전 흐름 역시 브라질의 공세가 이어졌다. 계속된 공세에도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고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4분 제주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브라질은 후반 30분 피르미누를 대신해 히샤를리송을 투입했고, 이어 후반 32분 쿠티뉴를 대신해 에데르 밀리탕을 투입하면서 수비 균형을 맞췄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쐐기골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에베르통이 상대 문전으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페루의 잠브라노가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확인한 결과 브라질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이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넣으며 페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브라질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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