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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고려' 노이어 "뮌헨, EPL '빅 4'에 경쟁력 떨어져"
작성 : 2019년 07월 07일(일) 19:15

마누엘 노이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각) 노이어의 에이전트 토마스 크로스와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노이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샬케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노이어는 뮌헨을 상징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그는 336경기 출전해 우승컵도 여러 차례 들어 올렸다. 분데스리가 우승 7회, DFB 포칼(리그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도 38경기에 나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노이어는 팀 상황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 뮌헨은 현재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하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가 팀을 떠나 은퇴를 선언한 데에 이어 마츠 훔멜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더불어 제롬 보아탱 역시 방출 명단에 올라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8000만 유로(1054억 원)에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이후 대형 영입이 없다.

이어 노이어의 에이전트는 "노이어는 유로 2020과 UEFA 챔피언스 정상을 원한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4' 와 뮌헨의 수준 차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노이어는 2021년 은퇴하지 않는다. 뮌헨과의 계약 연장은 그에게 유일한 옵션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2020-2021시즌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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