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레드카드' 메시 "부패한 심판 축구를 망쳤다"
작성 : 2019년 07월 07일(일) 18:10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2019 코파 아메리카 칠레와의 3, 4위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칠레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회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메이저대회 14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37분 칠레의 주장 게리 메델과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다. 메시 프로 경력 두 번째 퇴장이었다.

메시는 지난 3일 개최국 브라질과 준결승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 한 차례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메시는 "심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두 차례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했다. 심판은 브라질 편이었다"면서 심판의 판정을 비판한 바 있다.

칠레와의 경기 종료 후 메시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심판이 예민했다. 우리(메시와 메델)에게 옐로카드를 꺼냈어야 했다. 앞서 내가 했던 말이 오늘 판정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심판의 부당한 판정이 축구를 망쳤다"면서 "부패한 대회의 일원이 되고 싶지 않다. 부패한 심판들은 오직 브라질의 우승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맹비난했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8일 오전 5시 마라카낭 구장에서 브라질과 페루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이 우승한다면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을 되찾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