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다연은 7일(한국시각)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파71, 60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다연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2위 조정민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이다연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조정민이 1타 차로 추격하던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에서도 한 타 차 압박을 따돌렸다. 이후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21일 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다연은 최혜진(4승), 조정민(2승)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조정민은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3언더파 210타 3위에 머물렀다. 조아연은 1언더파 212타 4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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