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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퇴장' 아르헨티나, 디발라 결승골로 칠레 제압…코파 아메리카 3위
작성 : 2019년 07월 07일(일) 09:34

사진=코파 아메리카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아르헨티나가 전반 37분 만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퇴장' 악재를 맞았지만,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의 결승골로 코파 아메리카 3위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각) 오전 4시 브라질 상파울로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칠레와의 3·4위전에서 전반 12분, 전반 22분 세르히로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디발라가 각각 골을 터뜨리며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따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아르헨티나는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메시가 칠레 선수들이 주심과 언쟁을 하는 사이 프리킥을 빠르게 찔러줬고, 아구에로가 어수선한 칠레의 수비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기회는 상승곡선을 그리던 아르헨티나에 다시 한번 찾아왔다. 전반 22분 지오바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디발라가 페널티박스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37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의 주장인 메시와 가리메델(베식타스)이 서로 부딪혔고,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던 두 선수는 신체 접촉까지 하는 신경전을 펼쳤다. 이를 본 주심은 메시와 가리메델, 두 선수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남은 전반전은 두 장의 레드카드 때문에 어수선하게 흘러갔고,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은 아르헨티나의 2-0 리드로 끝났다.

칠레는 후반에 추격의 방아쇠를 당겼다. 후반 12분 카를레스 아랑기스(레버쿠젠)가 로 셀소의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까지 단 한 골만 남은 칠레는 활발한 공격으로 아르헨티나를 위협했다. 하지만 칠레는 경기 종료까지 경기의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디발라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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