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다연은 6일(한국시각)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다연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위 조정민(2언더파 140타)과는 2타 차.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시즌 2승째를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이다연은 이날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0번 홀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기세를 탄 이다연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조정민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이다연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조아연이 1언더파 14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하민송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오지현과 김보아, 박지영, 나희원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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