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의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다저스는 60승30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42승46패.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의 헌터 렌프로는 8회초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3회초 타격 방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에릭 호스머의 적시 2루타,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와 상대 폭투,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맥스 먼시의 땅볼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렌프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이후 러셀 마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북동쪽 200Km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기가 열린 다저스타디움에서도 지진의 영향으로 관중들이 흔들림을 느꼈다. 하지만 큰 피해는 없었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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