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박성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오네이다의 손베리 크리크 앳 오네이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박성현은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6홀 최소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던 박성현은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결점 플레이였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박성현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뒤,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박성현은 후반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다시 한 번 4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월요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노예림은 이틀 연속 2위를 지키며 선두 박성현을 바짝 추격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15언더파 129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양희영은 각각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2위, 지은희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이정은5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8언더파 136타로 최운정, 허미정 등과 함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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