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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측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변칙개봉, 상도덕 어긋난 위반행위" [공식입장]
작성 : 2019년 07월 05일(금) 18:28

사진=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변칙 개봉과 관련해 영진위가 유감을 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공정환경조성센터(센터장 김혜준)는 지난 7월 2일 0시에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변칙개봉과 관련, 5일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화요일 개봉은 업계가 지켜온 상식과 상도덕에 어긋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른 영화들이 보장받아야 하는 최소 7일의 상영일과 상영기회를 빼앗아간 사례이며, 이는 한국영화계가 지향하는 동반성장이행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는 어떤 영화이건 영화상영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최소 7일의 상영기간을 보장받아야 하고, 이를 통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이 지켜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으며,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사례가 한국 영화 상영 업계에 적절치 않은 선례가 될 수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피터 파커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 오와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톰 홀랜드의 세 번째 내한과 제이크 질렌할의 첫 내한 이슈 등이 맞물려 관람 열기가 더해진 작품. 그러나 화요일 개봉으로 인해 영화계에서 규탄을 받기도 했다.

앞서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대표 최정화) 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변칙 개봉이 국내 영화배급 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표한다며 배급사 소니픽쳐스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측은 북미 개봉일과 맞추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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