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쿠어스필드에서 피칭하지 않으니 평소 같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의 달라진 경기력에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전 5기 끝에 길고 길었던 '아홉수'를 극복했다.
미국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실패한 이후 다시 마운드에 섰다. 그는 더 이상 쿠어스필드에서 던질 필요가 없어 평소와 같은 피칭을 선보였다"면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지만, 놀랍게도 볼넷 3개를 허용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전반기를 산뜻하게 마무리한 류현진은 오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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