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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부터 '미드소마'까지, 아리 애스터 감독 트라우마 2부작
작성 : 2019년 07월 05일(금) 15:30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아리 애스터 감독의 트라우마 2부작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영화 '미드소마'(감독 아리 애스터)의 키워드 영상이 5일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단 두 작품만으로 공포 거장으로 거듭난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 '미드소마'와 '유전'을 4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것이다.

첫 번째는 '로튼토마토 100%'이다. 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저주를 다룬 영화 '유전'과 90년에 한 번, 9일간의 한여름 하지 축제를 담은 '미드소마'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번째는 '트라우마 2부작'이다. 두 작품 모두 감독의 개인적인 아픔과 슬픔 등의 트라우마가 반영된 작품으로, 공포 장르에 맞게 새롭게 변형하여 비극을 넘어선 소름 끼치는 공포를 완성했다. 특히 '미드소마'는 이별의 트라우마에서 발현된 감정을 기초로, 관계의 파탄을 밤보다 더 무서운 대낮 공포로 선보인다.

세 번째는 '배우'이다. '유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함에 사로잡혀 있는 엄마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토니 콜렛은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 그 해 각종 영화상 연기상 부문을 휩쓸었다. 토니 콜렛에 이어 이번 '미드소마'에서는 영화 '레이디 맥베스'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로 극찬 받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출연을 확정한 초특급 유망주 플로렌스 퓨가 열연한다. 플로렌스 퓨는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충격과 공포, 절망, 혼란, 자신감, 그리고 우아함과 기품을 드러내며 스크린을 장악했다는 평가다.

마지막은 '제작사 A24'이다. 제작사 A24는 영화 '유전'과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문라이트'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영화 '룸', '레이디 버드',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을 제작하며 믿고 보는 할리우드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미드소마'는 7월 11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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