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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개막식 성황리 개최
작성 : 2019년 07월 05일(금) 11:42

사진=레지스탕스영화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Resistance Film Festival in Korea, 2019/ 조직위원장 이종찬, 집행위원장 오동진)가 7월 4일 서울극장에서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를 상영하며 성황리에 개막했다.

2018년 1회 개최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김정일리아'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 마이크 피기스, 재일 조선인 위안부 다큐 '침묵'의 감독 박수남,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의 감독 샤바 폴라얀·데이먼 데이비스 등이 내한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작 상영 후 이어 펼쳐진 개막식은 민중가요 노래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종찬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개막인사로 이어진 개막식은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시상식을 겸해 진행됐다.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과 신연경·고유희 프로듀서, 영화 '김군'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 영화 '파업전야'의 이용배 제작대표와 장동홍 감독, 그리고 영화 '침묵'의 박수남 감독은 각각 배우 김의성, 문성근, 이준익 감독, 그리고 배우 최희서에게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과 '노무현입니다' 최낙용 대표는 각각 "5.18 생존자 분들께", "영화를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수상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영화 '파업전야'의 장동홍 감독은 "'김군'이나 '침묵'같은 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영화 '침묵'의 박수남 감독이었다. 84세 고령의 나이로 일행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박수남 감독은 "위안부로 끌려간 이들은 내 또래였다. 나도 그때 한국에 있었다면 끌려갔을 것이다. 일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체성을 짓밟은 것"이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객의 관심과 함께 일제의 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수상 소감을 십여 분간 펼쳤다.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전 상영작이 무료 상영되며 '분노하며 돌아보라, 그리고 저항하라!를 주제로 7개 섹션의 약 30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극장 6층에 마련된 티켓부스에서 매일 당일 상영작의 티켓을 무료로 배부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지스탕스영화제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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