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네덜란드 축구스타 아르연 로번(35)이 축구화를 벗는다.
BBC 등 유럽 주요 매체는 5일(한국시각) 로번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로번은 흐로닝언, PSV 에인트호번,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다. PSV 시절에는 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특히 2013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로번은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다른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은퇴를 선택했다.
로번은 성명을 통해 “은퇴 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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