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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확정, 상상 그 이상의 공포
작성 : 2019년 07월 05일(금) 09:22

사진=영화 미드소마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미드소마'가 무시무시한 공포를 예고했다.

영화 '미드소마'(감독 아리 애스터)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됐다고 5일 알렸다.

영화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로 '유전' 아리 애스터 감독의 신작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미드소마'에 대해 주제와 공포, 선정성, 폭력성에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판정했다. 특정 장면의 높은 선정성이 주요 이유로 집단의 광기를 연상시키는 공동체 의식의 공포 표현 수위가 잔인함보다 성적인 코드에서 비롯돼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공포영화들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것과 달리 '미드소마'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확정돼 차원이 다른 공포를 예고한다.

실제로 아리 애스터 감독은 '미드소마'를 '유전'과 마찬가지로 공포 장르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전'과는 또 다른 스타일과 화법으로 장르를 변주하며 모든 것을 깨부수는 무시무시한 걸작 공포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미드소마'는 지금까지 통틀어 가장 밝은 공포영화로 장르의 공식 같은 신체적 고통 대신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면에 집중하고, 어둡고 음산한 공간에서 탈피해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밝고 아름다운 배경 안에서 밤보다 더 무서운 전무후무한 대낮 공포를 선보인다. 감독은 스웨덴 북부의 공동체 마을만이 가진 고유의 언어와 역사, 신화, 기이한 전통으로 가득한 매혹적이고 독특한 세계를 창조했고, 이 과정에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뒤틀린 악몽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데뷔작 '유전'과 '미드소마'까지 단 두 편의 영화로 공포 거장의 자리에 올라선 아리 애스터 감독에 대해 해외 언론은 "영화의 모든 1분 1초가 아리 애스터가 공포영화 장르의 새로운 거장이라는 것을 증명한다"(We Got This Covered), "아리 애스터 감독은 공포 장르의 신의 경지에 달했다"(The Film Stage), "'유전'보다 더 미쳤다"(The Weekend Warrior)고 평가했다. 7월 1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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