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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칠레 3-0 완파…결승서 브라질과 맞대결[코파 아메리카]
작성 : 2019년 07월 04일(목) 11:45

사진=코파아메리카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페루가 '디펜딩 챔피언' 칠레를 격파하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행 기차에 올라탔다.

페루는 4일(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브라질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 칠레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전문가들은 칠레의 압승을 점쳤다. 하지만 페루는 무서운 공격으로 칠레를 무기력하게 만들며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페루는 전반전을 주도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에디슨 플로레스가 안드레 카리요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발등으로 강한 슈팅을 때리며 칠레의 골망을 갈랐다.

한 골 앞선 페루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칠레의 치명적인 실수를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칠레의 골키퍼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골문을 벗어나 페널티 박스 바깥쪽으로 나와 볼을 걷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칠레의 골문은 비어있는 상태. 아리아스 골키퍼가 제 자리로 돌아오기 전에 페루의 요시마르 요툰이 문전에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페루가 2-0으로 이긴 채 마무리됐다.

칠레는 후반전 만회골을 기록하려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키퍼 손에 막히거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따랐다. 후반 5분 바르가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칠레의 공세를 영리하게 막아낸 페루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렸다. 파올로 게레로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뽑아내 칠레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종료 직전 페루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이날 눈부신 선방쇼를 보인 가예세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이날 경기는 페루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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