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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만주키치, 슈퍼컵 결승골로 코스타 지웠다
작성 : 2014년 08월 23일(토) 11:09

마리오 만주키치(28)가 결승골을 기록한 AT 마드리드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2차전 홈경기를 승리하며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AP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마리오 만주키치(28)가 결승골로 올 시즌 첫 우승을 이끌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AT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2차전 홈경기서 마리오 만주키치(28)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던 AT 마드리드는 1, 2차전 종합 2-1로 29년 만에 두 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이적생 만주키치는 이날 AT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며 이전 팀 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은 디에고 코스타(26·첼시)의 기억을 지웠다.

만주키치는 전반 2분 골키퍼 미구엘 모야(30)가 길게 찬 공이 동료 앙트완 그리에츠만(23)의 머리에 맞고 자신에게 흐른 것을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만주키치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선두 독주를 이끌었다. 그러나 AT 마드리드에는 디에고 코스타라는 지난해 유럽을 뒤흔든 무서운 공격수가 있었다.

AT 마드리드는 디에고 코스타의 맹활약 속에 자국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했다. 비록 막판에 우승을 놓쳤지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양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판도를 바꾼 의미 있는 행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디에고 코스타가 떠난 자리를 만주키치가 메울 수 있을지 AT 마드리드 팬들의 걱정이 많았다.

비록 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거둔 의미 있는 득점이자 승리였다. '나는 나, 코스타는 코스타'라며 각자의 스타일이 있기에 비교는 불가하다고 전했던 만주키치는 이날 활약을 통해 AT 마드리드 팬들에게 코스타를 대체할 유일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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