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LA 다저스가 9회말 5연속 볼넷을 따내며 경기 막판에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경기 뒤집으며 5-4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8승29패가 됐다. 반면 애리조나는 2연패에 빠지며 43승4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4.2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회초에는 닉 아메드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 타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스트리플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말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애리조나가 다시 한번 경기의 균형을 깼다. 5회초 케텔 마르테, 데이비드 페랄타의 연속 안타와 애덤 존스의 땅볼을 묶어 1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9회말 2사 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크리스 테일러를 시작으로 연속 5개의 볼넷을 얻어 2점울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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