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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징크스' 메시, 또다시 눈물…결승 진출 좌절
작성 : 2019년 07월 03일(수) 11:27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이번에도 메이저대회 무관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연속골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상대로 2004년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고, 브라질 원정에서 1964년 이후 무려 55년 동안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했다.

메시는 앞선 대회에서 세 차례(2007, 2015, 2016)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결승전도 밟지 못하고 짐을 쌌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자치한 건 두 차례뿐이다. 지난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네덜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을 거뒀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클럽 월드컵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등 30차례 이상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성인 메이저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메시는 대표팀 우승컵은 더욱 간절했다. 서른 살을 넘긴 메시는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 들어 남은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역시 메시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포함한 4경기에서 1골로 부진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노렸던 메시는 이날 패배로 또다시 무관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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