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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키치 결승골' AT 마드리드, 스페인 슈퍼컵 우승
작성 : 2014년 08월 23일(토) 07:4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리오 만주키치/구단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디에고 시메오네(44)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2차전 홈경기서 마리오 만주키치(28)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종합 2-1로 29년 만에 두 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공중 분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며 이번 시즌 몰락이 예상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끈기가 돋보인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분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마리오 만주키치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골키퍼 미구엘 모야(30)가 길게 찬 공이 동료 앙트완 그리에츠만(23)의 머리에 맞고 만주키치에게 연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압박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9)를 후반에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4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울 가르시아(28)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레알 마드리드는 위험에 자주 노출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으로 앞서는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수비적인 선수 교체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만주키치의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이 전반 중반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에 처하는 듯 했으나 지난 시즌 보여준 끈끈한 팀의 모습을 재현하며 올 시즌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첫 대회부터 패배로 시작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로 보였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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