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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남대중 감독 "남자 기생 소재, 조선시대 남존여비 풍자"
작성 : 2019년 07월 02일(화) 16:19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남대중 감독이 영화 ‘기방도령’을 통해 조선시대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방도령’ (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 언론배급시사회에서는 남대중 감독, 배우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이 참석했다. 

이날 남대중 감독은 작품에 대해 “극 중 인물들의 다양한 사랑법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 더불어 조선이라는 시대는 고귀한 시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신분 차별과 남존여비 등 부조리한 관념이 만연하기도 했다. 그 시대를 해학적으로 풍자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대중 감독은 “모든 연출자들이 전에 없던 이야기를 하고 싶을 것”이라며 “조선시대의 부조리를 생각하다가 가장 천한 신분이었던 기생이 남자라면 어떨지 생각하게 됐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 메모하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대중 감독은 영화 ‘위대한 소원’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남대중 감독은 3년 만의 차기작 ‘기방도령’으로 다시 극장가를 찾아왔다.

남대중 감독의 신작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10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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