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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송새벽, 아내 죽은 사건 현장 재현한 이유는?
작성 : 2019년 07월 02일(화) 15:29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아내가 죽고 가장 친한 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날 살인 사건이 일어지던 현장을 재현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제작 곰픽쳐스)측이 아내의 살인 사건 현장을 다시 되돌려 진실을 쫓아가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사건 재현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수사 당시 혹시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사건 당일의 상황을 직접 돌이켜보는 영훈으로 분한 배우 송새벽의 모습과 내레이션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로 인해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준성(오민석)은 영훈의 둘도 없는 친구다. 영훈은 준성이 범인일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기 때문에 아내가 죽던 그날 밤으로 모든 것을 되돌리기로 한다. 수사가 잠정 결론이 나고 마지막 공판을 앞둔 어느 날, 경찰서에서 가져온 현장 사진을 보던 영훈은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다.
거실의 빨래 건조대와 싱크대에 놓인 두 개의 컵, 쓰러진 식탁 의자까지 분명히 누군가가 아내인 유정(한수연)을 찾아왔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 유정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흘린 핏자국에서도 눈에 띄게 수상한 흔적들이 포착된다. 영훈은 유정이 밖으로 도망치지 않고, 방안으로 숨어든 이유에 대해 의심하면서 점점 범인에 대한 윤곽을 그려간다.

이성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는 영훈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연민까지 느끼게 하며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이처럼 끝없는 진실공방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진범'은 7월 1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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