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싸부' 양찬국(70) 프로가 유튜브를 통해 전국의 골퍼들과 만난다.
양찬국 프로는 지난달 18일 유튜브에 '양싸부TV'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의 이름인 '양싸부'는 양찬국 프로의 별명이다.
양찬국 프로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5000여 명 이상의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 가운데는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미향도 포함돼 있다.
간접적으로 지도를 받은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양싸부'의 제자들은 더욱 늘어난다. 양찬국 프로는 JTBC골프 '노장불패', SBS골프 '골프아카데미' 등 레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인들을 위한 골프 상식과 팁을 전달했다. 그야말로 모든 골프들의 '싸부'다.
'싸부'의 열정은 아직도 식지 않았다. 양찬국 프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골퍼들을 만나고 가르침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양찬국 프로는 "골프 레슨 프로그램은 초보자와 고수의 구분이 없다. 특성화가 없다. 또 심의와 방송시간의 제한으로 모든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면서 "나만이라도 맞춤형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는 이야기를 하자고 생각했다"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화하듯이 쌍방향 소통으로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70인 양찬국 프로에게 유튜브는 새로우면서도 재미 있는 도전이다. 양찬국 프로는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니 우리도 그런 것은 배워야 한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영상 제작과 편집은 '노장불패'를 함께 했던 제작진이 지원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찬국 프로는 "레슨 프로그램에서는 PD가 뽑은 제목으로만 레슨을 해야 한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질문이 들어오면, 납득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 설명할 계획"이라면서 "꾸준히 하겠다.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대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