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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회장, 레알에 에릭센 이적 제안…920억 원 거절"
작성 : 2019년 07월 01일(월) 16:13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료를 대폭 낮춰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호세 앙헬 산체스 레알 마드리드 디렉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에릭센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 포그바와 반 더 비크 모두 놓치게 된다면 에릭센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의 몸값을 1억 5000만 유로(한화 1967억 원)에서 7000만 유로(한화 920억 원)까지 대폭 낮춰 레알에 이적 제안을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만 흥미를 느끼고 있다. 만일 포그바 영입에 실패하게 된다면 플랜B로 네덜란드 아약스의 미드필더 반 더 비크로 선회할 계획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으로 번졌다.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토트넘은 올해 안으로 에릭센과 재계약하거나 이적시키지 않는다면 이적료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놔줘야 한다. 하지만 에릭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길 원하며 재계약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을 결정할 수도 있지만, 에릭센 본인은 맨유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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