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임성재(28)가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약 84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30(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 이글 1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9위로 크게 점프해 톱10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시즌 6차례나 톱10 진입이 성공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10위 안에 들면 신인왕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전날 공동 6위로 올라섰던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9위에 마크됐다.
한편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23언더파를 기록하며 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래슐리는 이번 대회 출전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기 순위 1위로 기권자나 부상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도 출전이 불투명했던 래슐리는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가 기권하며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어렵게 출전한 만큼 이를 악물고 3라운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래슐리가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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