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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2골 취소' 칠레, 승부차기 끝 콜롬비아 제압 4강 진출
작성 : 2019년 06월 29일(토) 10:20

사진=2019 코파 아메리카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칠레는 29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붙었다. 빠른 속도로 치고받는 양상으로 중원에서의 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칠레였다. 전반 12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랑기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지었으나, 상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가 쳐냈고 푸엔살리다가 흐른 볼을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막혔다.

이어 전반 16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좌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하며 크로스를 시도했다. 상대의 다빈손 산체스와 오스피나 골키퍼가 엉켜 뒤로 볼이 흘렀고 아랑기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결과 산체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득점이 취소됐다.

칠레는 전반 39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마우리시오 이슬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40분 아르투로 비달의 오른발 슈팅 역시 살짝 빗나가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콜롬비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분 후안 콰드라도가 얻어낸 프리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키커로 나섰다. 날카로운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칠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바르가스가 박스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 후반 26분 비달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동료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취소됐다.

칠레는 후반 30분 푸엔살리다를 빼고 에스테반 파베르를 투입했고 콜롬비아는 팔카오를 불러들이고 두반 사파타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칠레와 콜롬비아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칠레는 4번 키커까지 실축 없이 모두 성공시켰다. 콜롬비아의 5번 키커 윌리엄 테시요가 실축하면서 칠에 기회가 왔다. 칠레의 5번 키커 산체스가 마무리하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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