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유쾌한 10대 히어로 피터 파커의 숨겨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측이 10대 히어로 피터 파커와 미스테리오의 숨겨둔 이야기가 담긴 본편 무삭제 영상 '슈퍼히어로 하트 투 하트(Superhero Heart To Heart)'를 28일 공개했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페이즈 3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첫 만남 이후 어느새 가까워진 두 히어로 피터 파커와 미스테리 오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엔드게임 이후 동료를 잃은 슬픔에 빠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잠시 히어로의 임무를 내려두고 평범한 10대의 삶을 누리기 위해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세상을 덮친 새로운 빌런의 등장에 그는 또다시 히어로로서의 막중한 임무에 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이 꿈꾸던 모든 계획이 무너져버린 상실감을 미스테리오에게 털어놓는다.

특히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하려 했다는 피터 파커의 말은 세상을 구할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이기 이전에 평범한 10대 소년인 그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또한 고백의 대상인 MJ(젠다야)와의 색다른 관계에도 기대를 더한다.

이에 스파이더맨을 도와 빌런 엘리멘탈에 맞서 싸운 미스테리오는 히어로로서의 사명감과 그가 감수해야만 하는 희생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이어 자신 때문에 늘 친구들이 위험에 빠진다고 생각하는 피터 파커의 고충에는 지금껏 그저 멋진 히어로가 되고 싶어 했던 철부지 10대 소년의 성장과 변화가 엿보인다. 끝으로 한결 밝아진 표정과 함께 "슈퍼히어로 얘기 나눌 사람이 있으니까 좋네요"라고 얘기하는 피터 파커의 모습은 멘토 토니 스타크 없이 홀로서기에 나선 그의 외로운 여정과 향후 미스테리오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7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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