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올 시즌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운 박인비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LPGA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인비는 20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11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5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박인비는 후반 1,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9언더파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폴라 크리머(미국)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8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박인비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신지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6언더파 65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 김효주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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