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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조정석 "공효진, 나더러 대뜸 '정말 여배우 복 많다'더라"
작성 : 2019년 06월 27일(목) 12:01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엑시트'의 조정석이 상대 배우 임윤아를 두고 공효진과 상의했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27일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엑시트'(이상근 감독·외유내강 제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으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에게 미리 작품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자 공효진이 대뜸 내게 '정말 여배우 복이 많다'더라. 당시에는 임윤아를 만나기 전이었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정석은 "연기 앙상블이 먼저 잘 맞아야 연기 합이 좋아진다. (임윤아와) 평상시 코드가 정말 잘 맞았다. 덕분에 연기 호흡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임윤아는 "나 역시 조정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조언이라기보다 상의를 많이 했다. 함께 헤져나가는 과정에서 조정석의 역발상을 많이 배웠다. 또 유쾌하게 만들어준 상황이 인상깊다"고 전했다.

극중 조정석은 용남 캐릭터로 분했다. 용남은 대학 시절 왕성한 산악부 활동 덕에 에이스로 통했지만,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면서 집안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캐릭터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7월 3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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