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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송강호x박해일x전미선,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만의 재회
작성 : 2019년 06월 27일(목) 10:37

사진=영화 나랏말싸미, 살인의 추억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송강호X박해일X전미선이 16년 만에 재회했다.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제작 영화사 두둥) 측이 영화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다시 만난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의 인연에 대해 27일 소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극 중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은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세종, 스님 신미, 소헌왕후 역으로 각각 분해 16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했다.

앞서 지난 2003년, 실제 화성에서 일어났던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 삼아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던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 발생지역 특별수사본부의 지역 토박이 형사 박두만 역을 맡았던 송강호와 그의 여자친구 곽설영을 연기했던 전미선이다. 또한 박해일은 용의자 박현규 역으로 분해 강렬한 잔상을 남긴 바 있다.

16년이 지나 '나랏말싸미'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세 사람이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을 지휘하는 형사와 끝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용의자로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던 송강호와 박해일은 가장 높은 곳의 왕 세종과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스님 신미로 만났다. 두 사람은 유교와 불교라는 서로가 믿는 진리를 넘어 한글 창제라는 목표를 위해 한 길을 갔던 두 위대한 존재들의 동행을 그려낸다. 송강호와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 이후 '괴물'에서도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가족 중 형제인 강두와 남일로 친형제 같은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던 송강호와 박해일은 '나랏말싸미'에서 세 번째 협업을 펼치게 된다.

극과 극의 두 사람을 만나게 하고 장애물이 나타날 때 현명한 해법을 제시하는 여장부 소헌왕후로 분한 전미선은 입체감 있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세종과 신미의 만남이 한글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하는 큰 역할 해낸다. 백성을 위한 문자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며 서로 차이를 좁혀가는 세 사람의 관계는 신뢰감 있는 세 배우들로 인해 입체적인 파고를 가진 이야기로 살아나 관객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7월 24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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