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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엔 정답이 없다" (여자)아이들, '어-오'로 4연타 노린다 [종합]
작성 : 2019년 06월 26일(수) 16:04

(여자)아이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여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답게 돌아왔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의 디지털 싱글 '어-오(Uh-Oh)' 발매 쇼케이스가 26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됐다.

소연이 만든 '어-오'는 흔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를 뜻한다. 처음에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의미로 이번 곡의 메인 키워드로 사용됐다.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연은 "'90년대 음악을 해야겠다' 해서 만든 곡은 아니다. 힙합을 하고 싶다고 멤버들한테 말했는데 멤버들이 다 좋다고 했다. 아이들만의 뻔하지 않은 힙합은 뭘까 생각하다가 붐뱁 힙합 장르를 생각하게 됐다. '어-오'라는 표현은 미국에 광고, 리얼리티를 찍으러 갔는데 회사 직원 분께서 '어-오'라고 하시더라. 그 분의 억양, 표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민니는 "'어-오'는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말인데 미국에서는 뭔가 잘못됐을 때 한다"면서 "소연이가 힙합 곡을 쓴다고 할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이번에 어떤 곡을 쓸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와 이거 되게 새롭다' 생각했다. '아우트로' 부분을 한 번 들었는데 바로 따라부를 수 있었다. 팬여러분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슈화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아이들만의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걸 시도하면서 저희 색깔이 짙어지는 것 같고 이 곡으로 아이들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즐겁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힙합'과 '붐뱁'을 장르로 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소연은 "힙합은 저희 아이들이 데뷔 전부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라타타'도 그렇고 힙스러운 게 가미돼 있었다. 사실 저는 부담이 안 됐다. 힙한 콘셉트를 했을 때 각자의 개성이 보인다는 의견을 듣고 쓴 곡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장르는 없다고 생각한다. 트렌디함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생각한 건 오리엔탈적인, 아날로그적인, 날 것의 느낌과 멤버들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트랩힙합 같은 신나는 곡보다는 붐뱁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면서 "90년대 패션이나 자동차, 이런 걸 보고 영감을 얻었다. 힙합을 좋아해서 힙합 댄스도 참고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은 '라타타(LATATA)'부터 '한(-)' '세뇨리따(Senorita)'까지 3연작 흥행에 성공했다. 수진은 "이번 목표는 음원차트 높은 순위에 들어가는 거였는데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올해는 팬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미니 콘서트나 팬미팅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미연은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지만 가사가 직설적이고 속시원한 게 매력인 곡이라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답답했던 부분들도 시원하게 풀어내시고 저희와 함께 즐겨주실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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