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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박지성 2007-2008시즌 UCL 결승전 제외 오늘도 후회"
작성 : 2019년 06월 26일(수) 14:29

알렉스 퍼거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이 박지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실수를 곱씹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각) 최근 퍼거슨과 맨유 TV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과거 박지성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퍼거슨의 생각을 전했다.

퍼거슨은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것은 오늘까지도 후회하는 결정이었다. 박지성은 훌륭한 태도를 가진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면서 그는 "박지성을 완전히 제외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당시를 후회했다.

당시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는 모두 출전해 활약했으나,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2010-2011시즌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 중 일부는 스탠드에서 경기를 봐야 했다. 누구도 결승전에서 제외될 이유는 없다. 더 많은 선수들이 포함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퍼거슨의 이러한 말처럼 2018-2019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18명에서 23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박지성은 2008-2009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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