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울산 현대가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도전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2019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우라와 레즈와의 1차 원정경기에서 주민규와 황일수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김도훈 감독은 김인성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내일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16강 통과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준비했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면서 같이 참석한 김인성은 "작년 16강전에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을 져서 탈락했는데 올해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8강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라와가 1차전에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할 것 같다는 질문에 김도훈 감독은 "우라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공격을 막는 것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공격을 통해 대응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울산은 상주 상무와 논의 끝에 K리그1 일정을 조정하고 지난 주말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 회복에 좋은 기회였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상기시키며 준비했다. 부족했던 부분도 미팅을 통해 보완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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