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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할리우드 만능 엔터테이너, 스탠리 투치 누구?
작성 : 2019년 06월 26일(수) 11:55

사진=영화 사일런스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의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스탠리 투치가 재앙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 '사일런스'(감독 존 R. 레오네티) 측이 연기부터 각본, 제작, 연출까지 할리우드의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해온 스탠리 투치가 극 중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휴 역으로 분해 활약할 것을 26일 예고했다.

영화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재앙 공포영화이다. '사일런스'에서 갑자기 일상에 들이닥친 재앙과 최악의 세상 속 가족들을 든든하게 지키는 아버지이자 남편인 휴 앤드류 역을 맡은 배우는 스탠리 투치다.

휴 앤드류는 극 중 재앙이 시작되기 전의 평범한 일상에서는 다정다감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소리를 듣지 못하는 딸 앨리를 누구보다 각별히 생각하는 인물이다. 특히 모든 소리를 집어삼키려는 재앙이 도래한 세상에서 소리를 쫓는 알 수 없는 존재뿐만 아니라, 괴물보다 더욱 끔찍하게 변해버린 인간들로부터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이러한 외유내강의 면모를 가진 가장 휴 역으로 스탠리 투치를 캐스팅한 알렉산드라 밀챈 프로듀서는 "스탠리 투치는 캐릭터에 감정의 깊이를 더해주는 사람"이라며, "그는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역할에 현실성과 신빙성을 더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배우 스탠리 투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악마 같은 패션 잡지 편집장의 오른팔이자 앤 해서웨이의 조력자 나이젤 역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헝거게임 시리즈'에서는 화려한 비주얼의 시저 프리커맨 역으로 등장했다. 또한 '킹스맨'의 마크 스트롱과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 99% 싱크로율의 닮은 꼴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스탠리 투치는 데뷔 이후 연기와 연출을 병행하며 미국에 이민 온 이탈리아 형제의 레스토랑 살리기 프로젝트를 재치 있게 담은 영화 '빅나이트'로 1996년 선댄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천재 조각가이자 화가인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이야기를 담은 '파이널 포트레이트'를 통해 21세기 자코메티를 완벽히 부활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필모그래피에 정점을 찍은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스탠리 투치의 활약이 돋보일 '사일런스'는 7월 1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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