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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키 VS 애나벨, 아이코닉한 공포 인형들 '본격 대결 예고'
작성 : 2019년 06월 26일(수) 10:49

사진=영화 사탄의 인형, 애나벨 집으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처키 vs 애나벨, 아이코닉한 공포 인형들의 본격 대결이 시작된다.

'사탄의 인형'과 '애나벨 집으로'가 본격 흥행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엔터테이닝 호러 무비 '사탄의 인형'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호러 아이콘 처키가 AI 인형으로 새롭게 탄생, 더욱 짜릿한 재미와 쫄깃한 공포를 장착하고 돌아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애나벨 집으로'는 워렌 부부가 귀신들린 애나벨 인형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다. 악령이 깃든 인형 애나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새롭게 돌아온 처키에게 도전장을 던져 대표적인 인형 공포 두 작품의 흥행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두 영화 모두 공포 인형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눈길을 끈다. 원조 공포 인형 '사탄의 인형'은 세계 3대 공포 인형 로버트 애나벨 맨디 괴담 중 로버트 인형 저주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1904년 미국의 로버트 유진 오토가 할아버지로부터 선물 받은 인형이 창가에서 혼자 움직이거나 웃음소리를 내는 등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었고, 이후 박물관에 전시된 로버트 인형을 관람한 사람들 또한 사고, 이혼, 해고 등 불행을 겪었다는 사실이 할리우드 제작자들을 매료시키며 1988년 '사탄의 인형'으로 탄생한 것이다.

'애나벨' 시리즈는 퇴마사이자 초자연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가 맡았던 애나벨 인형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애나벨 집으로'에서는 애나벨과 함께, 워렌 부부가 맡았던 사건과 관련된 물건들을 전시하는 오컬트 뮤지엄에 갇혀있던 모든 악령들이 깨어나며, 귀신의 집으로 초대된 듯한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소름 끼치는 세계 3대 인형 괴담을 소재로 탄생한 공포 영화들인만큼 실감나는 공포를 기대케한다.

여기에 '사탄의 인형'과 '애나벨 집으로' 모두 할리우드의 믿고 보는 제작진이 출동했다. AI 인형으로 거듭난 처키의 변신은 영화 '그것'으로 전 세계적인 공포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프로듀서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와 데이빗 카젠버그의 리부트로 이뤄진 것이다. 현시대에 맞게 AI 인형으로 재탄생한 처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드론부터 온도 조절 장치까지 전자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스마트한 학습능력으로 예기치 못한 공격을 펼치며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짜릿한 공포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애나벨 집으로' 또한 공포 장르 흥행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수장인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아, 컨저링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들이 돋보이는 색다른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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