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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아리 애스터 감독 "지난 10년간 최고의 공포 영화 '곡성'"
작성 : 2019년 06월 26일(수) 09:49

사진=영화 미드소마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아리 애스터 감독이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해 공포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영화 '미드소마' 측이 연출을 맡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인터뷰를 26일 공개했다.

영화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이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가족과 관련된 슬픔과 트라우마를 다뤘던 전작 '유전'에 이어 영화 '미드소마' 역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아리 애스터 감독은 자신이 겪은 연인과의 이별을 돌아보며 그것에 기초해 관계의 파탄에 대한 영화를 작업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별을 계기로 관계의 파탄에 대한 비뚤어진 동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플로렌스 퓨가 연기한 대니 캐릭터는 가슴 아픈 이별을 극복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나의 마음을 담아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영화 '미드소마'에서는 마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웨덴의 외딴 호르가 마을에서 기이한 축제가 벌어진다는 이야기는 영화 '도그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아리 애스터 감독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들, 그 중에서도 특히 '도그빌'을 좋아한다. '미드소마'에서는 나만의 '도그빌'을 내 방식으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아리 애스터 감독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공포영화는 영화 '곡성'”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7월 1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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