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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영구 퇴출 요구 성명서 등장 "YG, 국내 시장에서 발 빼라" [전문]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15:47

양현석 영구퇴출 /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보도된 양현석의 의혹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영구 퇴출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YG의 수장 양현석이 부적절한 일에 함께 연루되는 것 자체가 K-POP의 이미지에 너무나도 큰 손실을 가져오는 행태"라며 "향후 수사기관에서의 수사 결과를 떠나, 양현석과 YG가 더 이상 국내 K-POP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 YG의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것이며, 연예계 모든 관계자들에게 양현석 전 대표의 영구퇴출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의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향한 해외여행 원정성 접대 2차 의혹을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싸이와 양현석이 조 로우 일행이 입국했을 당시 유흥업소에서 만났으며 해당 자리에는 정 마담을 비롯해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목격자는 "양현석 씨가 정 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라고 얘기하는 걸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유흥업소 룸 안의 배치 상황도 자세히 묘사했다. 증언에 따르면 조 로우가 상석인 안쪽 가운데 앉았고 싸이와 황하나, 양현석과 정 마담은 양 끝에 앉았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 수 없이 먼 거리였고, 조 로우는 양옆 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 로우 일행 8명은 원래 숙소 대신 YG 직원이 잡은 숙소로 향했다. 목격자는 "조 로우의 일행 8명 중 6명은 다음 날 오전에야 원래 숙소로 돌아왔다"며 "조 로우의 파트너는 정 마담의 업소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에이스다. 조 로우가 관계를 맺은 여성에게만 백화점 명품백을 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작진은 조 로우와 그의 일행이 두 번째 날에도 양현석이 운영하는 강남 클럽에 왔으며, 체류 기간 내내 양현석, 싸이와 함께 회동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7일 양현석이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싸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스트레이트'는 이번 2차 폭로를 통해 YG 측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한 차례 만났다"는 YG의 주장과 달리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를 포함한 해외 재력가들을 지속해서 접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하 디씨인사이드 K-POP 갤러리

국내의 K-POP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K-POP 갤러리는 평소 K-POP 문화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금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방영한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의 의혹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영구 퇴출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이날 '스트레이트' 측은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해외 성 접대 의혹과 그 배후로 지목된 YG 엔터텐인먼트의 관계에 대한 후속 보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양현석 전 대표가 조 로우라는 말레이시아 재력가와 일회성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 로우는 국영투자 기업 I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 3000억 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 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인물입니다.

또한 조 로우는 할리우드 배우 미란다 커의 전 남자 친구이자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절친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미란다 커에게 90억 원의 선물을 건넸다 다시 반환하며 큰 소송이 벌어지는 등 국제적으로 연예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조 로우와 K-POP 글로벌 문화를 선도했던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전 대표가 부적절한 일에 함께 연루되는 것 자체가 K-POP 이미지에 너무나도 큰 손실을 가져오는 행태라 보입니다.

이는 사회적인 가치 실현과 도덕적인 청렴결백함을 중요시해야 되는 연예 기획사에서 팬들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수차례 제기된 여러 의혹들 또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 사료됩니다.

K-POP 갤러리 일동은 향후 수사기관에서의 수사 결과를 떠나, 양현석 전 대표와 YG 엔터테인먼트가 더 이상 국내의 K-=POP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판단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이후부터 YG 엔터테인먼트의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 선언하며, 연예계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양현석 전 대표를 영구 퇴출하길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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