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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그레인키에 홈런 허용…다저스, 6연승 행진 중단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13:52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의 7연승 도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에 저지됐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5-8로 졌다.

6연승 행진이 중단된 다저스는 54승26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40승40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선발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과거 두 선수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원투펀치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얼굴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에 그쳤다.

그레인키 역시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타석에서 커쇼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체면을 세웠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다저스였다. 1회초 작 피더슨과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코디 벨린저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맥스 먼시의 1타점 내야 땅볼과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 2루타를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애리조나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크리스티안 워커의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2회말에는 그레인키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애리조나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초반 흔들렸던 커쇼와 그레인키는 이후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8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와 닉 아메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이후 팀 로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 먼시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애리조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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