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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X노래 없는 인도 영화 '맘', 엄마의 잔인한 복수극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13:43

사진=영화 맘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인도의 웰메이드 복수극이 관객을 찾는다.

영화 '맘'(감독 라비 우드야와르)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25일 공개했다.

영화 '맘'은 지난 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인도 국민 여배우 스리데비의 유작으로, 성폭행을 당한 딸을 위한 엄마의 강렬한 스릴러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작품 속 엄마 데비키와 형사 매튜 사이에 감도는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내고 있다. 딸을 위해 남몰래 잔인한 복수를 계획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비밀을 밝히려는 형사의 대결구도가 돋보이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한다.

뿐만 아니라 메인 예고편에서는 딸을 집단 성폭행한 범인들이 무죄로 풀려나자,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를 계획하는 분노에 찬 엄마의 모습이 보여진다.

생물학 교사인 데비키는 재혼을 하고 남편의 두 딸을 마치 자기 자식과 같이 여긴다. 그러나 자신을 잘 따르는 둘째와 달리, 첫째 딸 아리야는 자신에게 차갑기만 하다. 그런 아리야가 어느 날 클럽에 놀러 갔다가 납치되어 성폭행을 당하고 버려진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들이 잡혔지만 허무하게도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나게 되고, 엄마 데바키는 그 사실에 분노해 치밀한 복수극을 꾸미기 시작한다.

영화 '맘'은 납치되었던 딸을 위한 한 엄마의 치밀하고 무자비한 복수의 과정을 그리며 마치 할리우드 영화인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과 제니퍼 가너 주연의 '아이엠마더'를 연상시킨다. '맘'에는 흔히 인도 발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춤과 음악이 있는 장면이 없다. 대신, 단 한 컷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력을 내세운다. 주인공 데비키가 범인들 한 명, 한 명에게 복수를 성공할 때마다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영화 '굿모닝 맨하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도 최고의 여배우 스리데비가 작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그녀가 열연한 마지막 작품이 되어 버린 웰메이드 복수극인 영화 '맘'은 6월 27일 VOD 서비스를 시작해 KT Olleh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pooq, TVING, 씨츄, 네이버 시리즈on, 곰TV, 예스24, 씨네폭스, KT skylife 및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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