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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신분을 뛰어넘어 만난 사람들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11:05

사진=영화 나랏말싸미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1443년 한글의 시작,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제작 영화사 두둥) 현장 사진 12종이 25일 공개됐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가장 높은 곳의 임금 세종(송강호)과 가장 낮은 곳의 스님 신미(박해일)를 비롯, 소헌왕후(전미선), 신미의 제자 학조(탕준상), 학열(임성재), 중궁전 나인 진아(금새록)까지 한글 창제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글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백성을 위한 문자라는 필생의 과업을 위해 스님과도 손을 잡는 모습으로 그의 인간적 호방함과 매력을 엿보게 한다.

반면 임금 세종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고 마주하고 있는 신미의 모습은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세종의 현명한 배우자 소헌왕후는 나라가 금한 불심으로 자신의 상처를 달래며 지혜롭고 강단 있게 길을 터가는 품이 너른 여장부로서의 모습을 예고한다.

여기에 신미의 제자인 스님 학조, 학열과 중궁전 나인 진아까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탠 인물들이 담겼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을 방법을 찾기 위해 신분과 진리를 뛰어넘어 만난 이들은 새 문자 창제를 위해 머리를 맞대며 뜻을 함께하게 되고, 이들이 어떻게 28자의 한글을 만들어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한글 창제를 위해 뜻을 모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나랏말싸미'의 현장 사진은 역사에 기록되지 못했던 이면의 사람들과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7월 24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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