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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뒤집힌 싸이, 참고인 조사→추가 입장 밝힐까 [종합]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10:11

조로우 싸이 / 사진=MBC 스트레이트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가수 싸이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성접대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혐의를 한 차례 부인했던 싸이는 또 다른 입장을 내놓을까.

지난달 29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양현석과 싸이의 성접대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YG 전 대표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연결고리였다는 것.

싸이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조 로우는 내 친구가 맞고,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며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나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싸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싸이의 조사는 9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당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이 목적이었다.

이후 24일 싸이를 둘러싼 의혹은 '스트레이트'를 통해 또 다시 제기됐다. 방송은 그의 해명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싸이의 해명은 거짓이었던걸까.

'스트레이트'는 "싸이가 조 로우 입국 첫날부터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싸이는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에 참석했고, 당시 자리에는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등 25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A씨는 조 로우는 상석에 앉았고 그 옆에 조 로우의 친구들과 업소 여성들이 앉았다. 또한 싸이와 황하나는 문쪽 입구에, 양현석과 정마담은 맞은 편 화장실 입구에 앉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조 로우와 싸이는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주로 옆자리 여성들과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조 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제3의 호텔로 이동했고, 이 호텔을 YG 직원 김모씨가 잡아줬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조 로우가 이틀 간의 한국 체류 동안 양현석과 싸이가 내내 함께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렇듯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고, 기존 해명은 뒤집혔다. 7월 초 9집 앨범 컴백을 직접 밝히고 '2019 흠뻑쇼' 공연도 예고한 싸이가 이번 성접대 의혹과 관련, 또 다른 입장을 밝힐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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