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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의 말뿐인 해명 VS '스트레이트' 구체적 증언 [ST이슈]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09:30

YG 양현석 성 접대 의혹 / 사진=MBC 스트레이트, 뉴스데스크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를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24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의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를 향한 해외여행 원정성 접대 2차 의혹을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싸이와 양현석이 조로우 일행이 입국했을 당시 유흥업소에서 만났으며 해당 자리에는 정 마담을 비롯해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목격자는 "양현석 씨가 정 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라고 얘기하는 걸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유흥업소 룸 안의 배치 상황도 자세히 묘사했다. 증언에 따르면 조로우가 상석인 안쪽 가운데 앉았고 싸이와 황하나, 양현석과 정 마담은 양 끝에 앉았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 수 없이 먼 거리였고, 조로우는 양옆 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로우 일행 8명은 원래 숙소 대신 YG 직원이 잡은 숙소로 향했다. 목격자는 "조 로우의 일행 8명 중 6명은 다음 날 오전에야 원래 숙소로 돌아왔다"며 "조로우의 파트너는 정 마담의 업소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에이스다. 조로우가 관계를 맺은 여성에게만 백화점 명품백을 사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작진은 조로우와 그의 일행이 두 번째 날에도 양현석이 운영하는 강남 클럽에 왔으며, 체류 기간 내내 양현석, 싸이와 함께 회동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27일 양현석이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차례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싸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스트레이트' 측은 이번 2차 폭로를 통해 YG 측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한 차례 만났다"는 YG의 주장과 달리 양현석과 싸이는 조로우를 포함한 해외 재력가들을 지속해서 접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YG의 말뿐인 해명에 '스트레이트' 측은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과 여러 정황 증거들을 내세웠다. 이제는 '사실무근'이라며 버티기에는 다소 힘들어진 상황이다. 사면초가의 YG가 이번에는 어떤 해명을 들고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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