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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성료…반환점 돌았다
작성 : 2019년 06월 24일(월) 17:23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이 반환점을 돌았다.

23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경기장(1랩=3.045km)에서 3라운드가 펼쳐져 본격적으로 다승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정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가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 된, '피트 스루 의무 수행 패널티'가 개막전 우승자의 경우 3라운드가 되면 대부분 풀리기 때문이다. 전반기를 마감하는 3라운드의 메인 클래스에서는 3명의 다승자가 배출 됐다. 최상위 GT300 이대준, GT 200 손호진, GT 100 원상연이 모두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GT-300클래스에서는 개막전 우승자 이대준(우리카프라자)이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미 종합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이대준이 이번 우승으로 종합 우승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예선전에서는 이동열(Dynok)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이동열은 2라운드 우승자다. 이대준과 각축전을 펼친 이동열이 핸디캡 타임을 이행하는 사이 이대준이 선두로 치고 나와 결승선까지 골인했다. 이동열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2위로 골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R-300' 결승전에서는 김태환(오버리미트)이 2라운드에서의 실격 아픔을 딛고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태환은 지난달의 2라운드 경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출력 기술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 된 아픔이 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결승전에서 김태환은 1랩 코너부터 2위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의 앞에는 문은일이 있었지만 2라운드 3위 문은일에게는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일이 있었다. 경쟁자들이 핸디캡을 이행하는 동안 김태환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유지하며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태환(오버리미트)이 21분 40초 20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문은일(파워클러스터 레이싱, 21분 49초 667), 한영호(EXXA 레이싱 팀, 21분 52초 129)가 그 뒤를 따랐다.

엔페라 GT-200 클래스에는 손호진(KIXX 레이싱)이 시즌 2승을 올렸다. 예선전에서는 2라운드 우승자 송병두(KIXX 레이싱)의 기록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그 뒤를 손호진과 송형진이 따르고 있었다.

송병두, 손호진, 송형진은 초반 랩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송병두는 10 랩에서 피트 스루를 수행한 뒤 5위로 복귀했지만 우승권까지 진입하는 데는 힘이 달렸다. 송병두가 빠진 사이 손호진, 송형진, 서영호 순으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GT-100 클래스에서는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이 피트 스루 의무 패널티를 수행하고도 우승을 차지하는 테크닉을 자랑했다. 그것도 2위와 3초 이상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원상연은 개막전 우승, 2라운드 3위에 이어 또 다시 우승에 성공해 종합포인트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국면에 섰다.

원상연은 2위 표중권과 10.251초, 3위 이준수와 20초 이상의 차이가 생긴 10랩째가 되자 핸디캡 타임을 수행했고, 레이스에 복귀했을 때도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원상연은 12 랩째 2위 전찬성과 거리를 3.3초 벌리면서 시즌 2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3라운드 하드론 GT-100 공식 결과에서는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이 21분 54초80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로 전찬성(우리카프라자), 이준수(HSR&학산레이싱팀)이 각각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에서 신설 된 하드론 스팅어&G70-TT 클래스 1차 시기에는 오기성, 노치성, 정명철, 김진열, 이영욱, 김현민, 김중현, 김주형 순으로 2차 시기에 올랐다. 오후에 열린 2차 시기에서는 김진열(스팅어 매니아 플랜비 레이싱)이 1분 29초752의 랩타임으로 우승했다. 정명철(스팅어 매니아 플랜비 레이싱)이 1분 30초063으로 2위, 오기성(스팅어 매니아 플랜비 레이싱)이 1분 30초355로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1차, 2차 통합 결과에서는 김진열이 1분29초752의 기록으로 포디움 장상에 올랐고 오기성(1분29초877), 정명철(1분 30초06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MX5-TT클래스 1차 시기에서는 류의연(Jb autoworks)이 1분 33초0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유재광(명인카)이 1분33초634를 기록하며 2차시기에 올랐고 김현태, 박민규는 실격처리됐다. 오후에 열린 2차 시기에서는 JB 오토웍스 소속의 류의연이 1분 33초147, 명인카 소속의 유재광이 1분 33초906, 프로젝트 P:령혼 소속의 박민규가 1분 36초043으로 1~3위에 올랐다.

1차, 2차 통합에서는 류의연이 1분33초 033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유재광(1분 33초634), 박민규(1분37초043)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20대가 출전한 ASA TT-200 1차 시기에서는 김우형(리미티드)가 1분30초049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끊었다. 그 뒤로 이경록, 김성희, 이영래, 정재헌,윤경빈,양정엽, 백성균, 강근희, 이준범 순으로 2차 시기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김우형(리미티드)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형은 1차시기에서 1분 30초049, 2차시기에서 1분 30초932를 기록했지만 둘 중 더 빠른 1분 30초049가 기록으로 인정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경록(피카몰레이싱, 1분 30초069), 김성희(팀 JB4, 1분 31초042)가 이었다. 1차, 2차 통합 순위는 2차 시기와 변동이 없이 김우형, 이경록, 김성희 순으로 확정됐다.

G-TECH TT-100에서는 이용표(홍카서비스)가 1, 2차시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표는 1차시기에서 1분 34초925의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였고, 박종필(홍카서비스, 1분 35초451)과 정대진(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 1분 35초604)이 근소한 격차로 2, 3위를 차지했다.

TT-100 1차, 2차 통합 공식에서는 이용표(1분34초925)가 1위를 차지했고 박종필(1분35초451), 정대진(1분35초604)이 각각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에이준 RV-TT 1차 시기에서는 윤용희(오버리미트), 김상우(짜쎄레이싱), 김원태(오버리미트), 손진원(EXXA PRIORITY팀), 최길관(EXXA PRIORITY팀) 순으로 2차시기에 올랐다. 김종철, 윤한수, 김동민은 실격처리됐다.

2차 시기에서는 김동민(EXXA PRIORITY팀)이 1분38초514로 우승을 차지했다. 윤용희(오버리미티, 1분 38초891)가 2위를, 1분 39초238을 기록한 김상우(짜세레이싱)가 3위를 차지했다. 통합 기록에서는 윤용희가 1분38초554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고 김상우, 김동민이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목표로 잡은 랩타임과 가장 근접한 기록을 세운 선수에게 우승컵을 주는 ‘핫식스 타켓 챌린지’에는 총 20대가 출전했다. 1, 2차 통합에서 조우현이 목표기록(1분 49초000)과 0.008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1분 45초000을 목표로 잡아 1분 40초012로 골인한 정용선이 2위, 1분 45초초000을 목표로 해 1분 44초973(0.027차이)로 골인한 박현이 그 뒤를 이었다.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는 오는 7월21일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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