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비스트' 전혜진 "예전과 달리 남편 이선균 감상 듣고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6월 24일(월) 16:18

사진=영화 비스트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비스트' 주연배우 전혜진이 남편인 배우 이선균과의 일화를 전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제작 스튜디오앤뉴) 주연배우 전혜진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이다.

전혜진은 극 중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 춘배 역을 맡아 등장인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전신 문신과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파격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인 그다.

전혜진은 남편 이선균 또한 영화 '비스트'를 봤다며 "초대를 안 했는데 본인이 VIP 시사회에 찾아왔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요즘 한창 촬영이라 바쁜데 잠깐 와서 보고 갔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고민하고 있을 때도 남편이 봐줬다"고 했다.

이어 "예전엔 제가 뭘 하는지 알리지 않았는데 요즘은 남편의 의견을 물어보고 싶더라. 그래서 '시간 나면 저것 좀 봐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가장 먼저 정확한 얘길 듣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은 정확한 얘기,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은 잘 안 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대신 서로가 (감상평을) 잘 얘기해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진은 전작 '불한당'으로, 이선균은 최근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영화제 칸에 입성했다. 모두가 선망하는 영화제에 배우 부부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작품으로 초청을 받은 것이다. 이같은 영광을 누리는 일은 흔치 않다.

이에 대해 전혜진은 "본인 스스로 민망해하고 칸 영화제에 가야 되나 고민하길래 제가 다녀오라고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불한당'으로 칸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축제같은 현장 분위기에 감동했다며 "제가 나오는 특정 신에서 사람들이 영화를 보다가 박수를 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영화를 공연 보듯이, 그 자체를 즐기더라. 그런 분위기를 보며 정말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