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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버두고 이어 스미스까지' 다저스, 3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 진기록
작성 : 2019년 06월 24일(월) 09:15

윌 스미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신인 타자 3연속 끝내기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콜로라도 로키스를 격파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3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4승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콜로라도는 3연패에 빠졌다. 40승37패. 두 팀의 승차는 13경기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모두 신인 타자들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2일에는 맷 비티, 23일에는 알렉스 버두고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이날 경기에서도 윌 스미스가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전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다.

초반은 콜로라도의 분위기였다. 1회초 데이비드 달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초 대니얼 머피와 라이언 맥마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말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비티의 내야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크리스 테일러의 스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8회초 머피의 안타와 토니 월터스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말 비티의 내야안타와 러셀 마틴의 고의4구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로 등장한 스미스가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3연속 끝내기 승리로 종료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는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켄리 잰슨이 승리투수가 됐다.

콜로라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내준 스캇 오버그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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