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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타' 박성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
작성 : 2019년 06월 24일(월) 09:05

박성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호주, 9언더파 279타)과는 단 1타 차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박성현은 2연패에 도전했지만, 간발의 차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선수 메이저 3연승 도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그린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성현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전반 4,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지만, 여전히 선두 그린과는 4타의 차이가 있었다.

박성현은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12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그린에 2타 차로 다가섰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차이를 1타로 좁혔다.

그러나 그린은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박성현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박성현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멜 레이드(잉글랜드)는 각각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다니엘 강(미국), 리젯 살라스(미국)가 5언더파 283타로 그 뒤를 이었다.

박인비와 김효주, 이미림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유소연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메간 캉(미국)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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