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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행운의 골' 전북, 수원과 1-1 무승부
작성 : 2019년 06월 23일(일) 20:54

이동국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11승4무2패(승점 37, 33골)를 기록하며, FC서울(11승4무2패, 승점 37, 28골)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4승7무6패(승점 19)로 8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수원 골키퍼 노동건이 찬 공이 공교롭게도 앞에 서 있던 이동국의 안면을 맞고 튕겨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좀처럼 보기 드문 골 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전북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공세를 막기에 바빴다. 그러나 전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골이 필요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그닝요를 교체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도 로페즈를 투입했다. 전반전보다 더욱 활발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수원은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타가트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김신욱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노리며 슈팅을 주고 받았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의 헤더슛이 송범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김신욱이 이비니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터뜨렸지만, VAR에서 핸드볼 반칙이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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